안철수 "대통령 당선되면 1195억 백지신탁"…재작년보다 435억 줄어 주가 하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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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이 가진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혔다. JTBC 방송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대통령 당선 시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인 1195억원을 모두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신탁이란 공직자가 재임기간에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지난달 23일 국회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도 재산 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안 후보의 재산은 1195억5천322만원이었다.
 
이 중 본인 명의 안랩 주식은 186만주로 환산하면 1075억800만원이다. 이는 재작년 보유한 1629억 2천300만원보다 약 433억7천만원 적은 액수다. 본인 명의 안랩(186만 주) 주가가 하락하며 평가액도 435억원 가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안 전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엠스퀘어송도제일차 회사채 110만주를 전량 매각, 예금으로 전환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 당선 시 안랩 보유 주식은 법에 따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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