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홍준표와 신경전 뒤 '볼펜 놓는 모습' 예사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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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출연했다.

인터뷰 도중 손석희 앵커의 김진태 의원 관련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홍준표 지사는 손석희 앵커에게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져사요? 작가가 써준고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으세요"라며 다소 불만 섞인 농담을 던졌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잠시 인터뷰를 이어가는 듯 하다가도 또 한번 대본을 보고 이야기하지 말라며 시종일관 불량한 자세로 딴죽을 거는 모습이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고 묻자 홍준표 후보는 "인터넷서 찾아보라"며 답을 피하고, 반대로 "손석희 박사도 재판 중에 있는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강하게 나서기도 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제가 (뉴스룸) 진행자로 방송할 자격이 없다는 것처럼 들리는데"라며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

이렇게 '홍준표 손석희의 신경전'이 유야무야 마무리되며 스튜디오 정면에 비춰진 손석희 앵커는 잠시 뜸을 들이면서 손에 들고 있던 볼펜을 테이블에 단호하게 놓는 모습이었다. 이후 진행된 페이스북 소셜라이브에서도 손석희 앵커는 기자들이 당시 주제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오늘 왜 이렇게 날 괴롭히는 사람이 많지? 홍준표 후보부터 시작해서…"라고 농담하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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