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원 보궐선거도 관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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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선거합니다. 관심 좀 가져주세요."

4·12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은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속내가 말이 아니다.

생림 등 2개 선거구 7명 출마
대선 겹쳐 시민들 후보 외면


경남 김해지역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김해시 가'(생림·상동면, 북부동)와 '김해시 바'(회현·칠산서부ㆍ장유3동) 2개 선거구에서 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들 2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김해시는 시장과 2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출신일 정도로 야권도시다. 이번 보궐선거 역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무소속 등 다양한 후보들이 출마했다.

하지만 후보자들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눈길은 냉담하다. 대통령선거에만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시의원들이 무더기 사법처리되는 불상사까지 겹쳤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장유3동에 나온 한 후보는 "도로변에서 손을 내밀거나 인사를 해도 악수는커녕 눈을 돌려버리기까지 한다"며 "실제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지역정치를 하는 시의원인데 시민들의 관심이 너무 없다"고 하소연했다.

생림지역에 나온 후보는 "주민생활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개혁하겠다며 포크레인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펴고 있으나 이마저도 큰 눈길을 끌지 못했다"고 서운해 했다.

정태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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