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5명 방명록 글씨체 화제… 안철수 '귀요미' 글씨 눈길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심상정 등 각 정당 대선 후보의 방명록 글씨체가 화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첫 대선 행보로 찾은 국립서울현충원 방명록에 "나누어진 대한민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안 후보는 최근 굵고 강직한 목소리톤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지만, 글씨는 어린 학생이 또박또박 쓴 다소 귀여운 형태를 보였다.
안 후보보다 하루 앞선 4일 현충원을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방명록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남긴 바 있다.
안 후보와 달리 문 후보의 필체는 길쭉한 형태로 흘려 쓴 듯한 것이 특징.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지난 2월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용감한 개혁으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라고 썼다. 유 후보의 글씨체는 안 후보와 다른 느낌이지만 부드럽게 흘려썼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3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을 찿아 참배한 후 "대란대치"(세상을 크게 흔들어야 크게 다스릴 수 있다)를 썼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2월 10일 봉하마을 찾아 "친노 정부 수립하여 사람 사는 세상 만들겠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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