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재판 물고늘어진 홍준표, 정치9단의 계산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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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방송화면.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무례한 태도가 손석희를 싫어하는 친박을 향한 일종의 계산된 행동이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4일 홍 후보는 손 앵커의 질문에는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마라"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온다"며 답을 피하면서 오히려 손 앵커의 재판을 물고늘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방송 후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는 "홍준표가 손석희 재판 얘기한 건 속시원함", "손석희가 약올라하는 건 볼만하더군요" "손박사 제대로 뚜껑 열렸으니 통쾌하다" 등의 댓글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아직은 홍 후보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박사모 회원들은 "홍준표가 표 얻으려고 쇼하는 것", "김진태 의원 입에 올리지 마라", "아무리 그래도 홍준표는 못 믿는다", "우리 대통령님 꺼내주면 내가 인정한다" 등의 의견을 내며 정치 9단 홍준표의 의도를 간파했다.

손 앵커는 지난달 JTBC '소셜라이브'에서 홍 지사의 인터뷰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홍 지사는 에피소드 같은 걸 만들어서 기사화 되는 걸 잘 하시는 편"이라며 "풍성해질 수는 있는데 다만 그것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되는데 그렇게 나오면 피곤할 때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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