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정 동아대 총장 '실패담'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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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까지 실업자 생활을 5번이나 했어요."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4일 오후 승학캠퍼스 예술체육대 1관 8층 리인 홀에서 '한석정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쇼, 실패는 자산이다'에서 자신의 이력서 2개를 공개했다.

하나는 서울대, 박사 취득 등 그의 화려한 이력이 적힌 이력서였고, 또 하나는 대학입시 4수, 학사경고, 실업 등 청년 시절 그의 실패가 기록된 특별한 이력서였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미국 대학 곳곳에 장학금 신청을 한 이야기 등 자신의 실패 경험담을 생생하게 털어놓았다.

한 학생이 실패를 겪었음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그의 오뚝이 기질에 관해 묻자 한 총장은 "하도 많이 깨지니 온몸이 깨지는 방법을 습관처럼 기억하게 된 것 같다"며 "실패를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니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고 담담히 받아들여라"라며 실패에 대한 노하우를 밝혔다. 임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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