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 선대위 발대식에 앞서 입을 열었다. 포커스뉴스 제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좌파나 얼치기좌파로 흘러가는 대선 흐름을 막아야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한국당 대구·경북(TK)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오늘부터 TK를 출발로 해서 탄핵으로 무너진 자유한국당 지방조직의 재건에 나선다"며 "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자랑스러운 보수우파가 결집해야 할 순간이 왔다"고 주장했다.
 
또 "호남적통 싸움을 하고 있는 민주당, 국민의당에 맞서 보수우파의 심장에서 오늘 첫 출발을 한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니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민심의 상징인 서문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 후보의 대구 방문은 전통적 텃밭인 TK에서 '보수의 적자'임을 알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있어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은 TK 지역 선대위 시작으로, 5일 부산·경남·울산에서, 6일 호남·제주 및 충청권, 7일 인천·경기에서 각각 지역 선대위를 띄운 뒤 8일 서울·강원권에서 중앙 선대위 발족식을 가진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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