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면 발언 일축…"사면권 자의적 행사 않겠다는 의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발언을 일축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면에 대해 말씀드린 것은 비리 정치인과 경제인에 대한 사면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판은 물론이고 기소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 여부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사실을 재차 말씀드린다"며 "대통령의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국민 요구가 있으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 위원회를 만들자"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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