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BBK 사건' 김경준 발언 링크하며 "MB 관여 넘어 조직적 개입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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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bbk 김경준. 사진-박범계 페이스북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이 넘는 수감생활 끝에 미국으로 강제추방된 김경준(51) 전 BBK 대표가 29일(현지시간 )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적폐청산은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는 MB(이명박) 정부도 포함된다"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기사, 김경준 씨가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통한 MB정부의 적폐청산을 다시 확인한 것. 저를 만났을 때 가장 강조한 점"이라며 김경준 씨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박 의원은 "BBK 사건이 MB의 관여를 넘어 당시 한나라당과 정권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주가조작과 수천 명의 개미 투자자들 피해에서 끝난 게 아니라 진실을 은폐하고 나아가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씨는 2007년 대선 직전 당시 한나라당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한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했다. 이후 수사에서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을 김경준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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