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NS 톡톡] 고리 4호기 냉각재 유출 사고에 술렁
"우리 안전한 거 맞죠?"
고리원전 4호기의 냉각재가 유출됐다는 기사에 이번 주 많은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냉각재에는 방사능 성분도 포함돼 있어 이번 사고는 원전 사고 중에서도 심각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아름 님은 "이번 대선에는 원전 폐쇄 공약이 있는 후보자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고, 하은지 님은 "국민 안전에 관한 것인데 왜 이리 대처가 허술하냐"며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한수원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4개 학과(교육, 정치외교, 무용, 한문)의 폐과를 진행하려는 경성대 측과 이를 막으려는 학생들과의 마찰 영상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박경환 님은 "경성대가 경성직업훈련소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나저나 갑자기 학과가 사라져 '낙동강 오리알'이 된 우리 1학년들은 어떡하나요. 졸업과 전과까지는 보장한다고요? 대학에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졸업장만이었나요.
부산대의 따뜻한 '인해전술'은 꽃샘추위를 녹이는 소식이었습니다. 한 아버지가 부산대 사회복지학과와 기계공학과에 전화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여덟 살 아들의 수술을 위해 피가 필요하다. 좀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무려 20여 명이 헌혈하겠다고 알려왔다고 하지요. 부산대생들의 '피의 인해전술'로 수술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김 군이 병마와 얼마나 더 싸워야 할지는 모르지만 부산대생들의 마음은 큰 용기가 될 겁니다. 장병진 기자 joy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