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심을까?' 등 4편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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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걸작-2017 비상을 꿈꾸다' 본선 진출작 4편 가운데 유일한 창작 초연인 '심을까?'의 연습 장면. 부산연극협회 제공

부산 연극판 '슈퍼스타K'의 본선 진출작이 결정됐다. 부산연극협회는 부산 청년 연극인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연 '내일의 걸작-2017 비상을 꿈꾸다'(본보 2월 27일 자 24면 보도)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극단 RESET '마지막 동화' 김은희, 남기형 씨의 '강자(강한 약자)' 최용혁 씨의 '추락과 낙하의 차이' 상한 단발 프로젝트의 '심을까?'로 총 4편이다. 본선 경연은 4월 27~28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무료 낭독 공연으로 열리며, 관객 투표단과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결선 진출 2팀을 선발한다. 경연 최종 우승팀은 오는 6월 10~11일 부산예술회관에서 결선 대결을 통해 가린다.

부산 청년 연극인 경연
6월 10일 최종 결선 예정

'마지막 동화'는 동화 공모전에 응모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작가를 통해 동화를 꿈꾸는 어리석은 인간과 현시대의 문제점을 밝힌다. '강자'는 지존파 사건을 모티브로 사회적 강자와 약자의 양면성과 그 속에 숨겨진 개인의 외로움을 보여준다. '추락과 낙하의 차이'는 여고생이 옥상에서 뛰어내린 사건을 기자가 취재해 진실을 밝혀내지만,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고 판단해 취재를 끝내는 내용으로, 사회 관심이 쉽게 변하는 현실을 짚어낸다. '심을까?'는 자신이 추구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갈등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 4편 가운데 유일한 창작 초연이다.

경연 '내일의 걸작-2017 비상을 꿈꾸다' 예선에선 서울에서 지원한 1팀을 포함해 모두 16개 팀이 지원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051-645-3759. 박진숙 기자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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