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희정이 나오면 버거운 싸움..."호남경선,문재인 1등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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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지역 경선의 날이 시작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호남에서 제발 문재인이 1등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후보가 안희정 지사가 됐을 때 거의 비슷한 이미지가 있는 안희정과 안철수의 대결은 우리로서는 훨씬 버겁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발 문재인 후보가 후보로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안희정 지사가 후보로 나온다고 하면 안철수 후보와 같은 젊은 세대"라면서 "문재인 후보는 4년 전 굉장히 맑은 사람으로서 프레시한 국민적 지지를 받아서 48% 지지를 받았지만 지금 4년 후 문재인은 모든 것을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대통령에 대한 탐욕스러운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하나로 단일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반문연대의 구도를 가지고 문재인과 대결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패배주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투표 경선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각 캠프는 모든 역량을 '호남 혈투'에 올인하고 있다.
 
이날 호남 지역 대의원들의 현장투표가 마감되면 지난 22일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소투표와 25일~26일 양일간 실시된 ARS투표 결과를 합산해 호남지역 순회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 호남 경선에 참여하는 권리당원 및 일반국민 32만6천4백66명은 25일부터 이틀간 ARS 투표에 참여했고, 이날 현장투표에 참여하는 호남 대의원은 19백여명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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