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9일 치러질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검찰이 유관기관과 손잡고 불법 선거운동 근절 및 집중 단속에 나선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윤영준)은 22일 통영, 거제, 고성지역 경찰 및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안대책지역협의회를 열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흑색선전, 금품살포, 여론조작, 공무원 선거개입, 특정 단체 불법선거운동 행위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정하고 적발 시 엄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이 가능한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별 전담검사제를 활용해 수사 초기부터 효율적 증거수집 및 법리 검토를 진행한다.

또 선관위가 조사 중 증거인멸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검찰에 통보하며 검찰은 압수수색 등으로 신속히 증거를 확보하는 '고발 전 긴급통보제도'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선거범죄 전담반을 편성하고 선거상황실 비상근무 등 특별근무체제를 공소시효 완성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