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대학' 올해부터 부산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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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대중화와 지역민 평생교육을 접목해 부산 남천동 KBS부산에서 실시해오던 '부산시민대학'이 올해부터 부산대학교로 둥지를 옮겨 더욱 수준 높은 시민교육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지난 2008년 부산대-KBS부산총국 간 공동주최 사업으로 개설됐다가 2010년부터 KBS부산총국에서 진행해오던 '부산시민대학'을 올해 1학기부터는 부산대 평생교육원이 맡아 지난 6일부터 강의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KBS부산총국, 부산대 평생교육원 등 3개 기관은 지난 2월에 '부산시민대학'의 발전적인 운영을 위한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운영비를 지원하고, KBS부산총국은 부산시민대학 홍보를 담당하며, 부산대 평생교육원은 보다 수준 높은 강좌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 상호 협력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번 1학기부터 부산대에서 열리게 된 '부산시민대학'은 △서양미술과 미학이야기(김종기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시간강사) △영화로 읽는 문학코드(권택우 문학평론가) △'주역'계사전 강독(신원봉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삼국유사'로 풀어 본 우리 정신문화의 뿌리(정형진 역사학자) △'논어'(배병삼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등 5개 강좌로 지난 6일 첫 수업이 시작됐다.

매주 평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10주간 운영되며, 이번 학기 시민 수강생은 부산대 강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돼 총 187명으로 많은 시민들이 신청했다.

부산대 평생교육원 강영심 원장은 "부산시민대학은 인문학의 대중화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생교육 차원에서 인문학을 중심으로 역사ㆍ문화ㆍ예술 등 수준 높은 교양 교육을 부산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대는 지역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 부산시민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세계 속의 부산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도록 강좌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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