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0] 文, 텃밭 부산서 첫 지역선대위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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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오른쪽) 전 대표가 19일 오후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문캠 부산시민통합캠프 출범식에서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으로부터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텃밭인 부산에서 전국 첫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세몰이에 나섰다. 부산선대위 전면에는 최근 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며 동명대 총장에서 물러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나섰다.

문 전 대표와 지지자들은 19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부산선거대책위원회인 '더문캠 부산시민통합캠프' 출범식을 가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사상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목표"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가 나오면 망국적인 지역구도, 나라 망치는 지역갈등이 청산된다"고 강조했다.

'더문캠 시민캠프' 출범식
상임선대위원장에 오거돈

이날 출범한 캠프는 진보는 물론 보수 인사와 각계 단체를 아우르는 매머드급으로 꾸려졌다.

오거돈 전 장관은 당내 경선을 총괄하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강대우 전 부울경교수협의회장, 박영미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보단장에는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 홍보단장에는 강용호 전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신익철 변호사와 이동윤 전 부산시의원은 대외협력단장에, 최치국 전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책단장에, 박인영 금정구의회 부의장은 대변인에 임명됐다.

문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대선후보로 결정되면 부산시민통합캠프는 부산시당 선대위로 전환된다.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부산시민의 압도적인 지지가 전국 지지율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적폐세력을 제외한 중도와 진보, 보수까지 참여하는 시민 대통합 빅텐트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h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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