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이사부호 승선 체험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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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호 승선 체험을 하는 선명 공모자들.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지난 15일 거제 KT서브마린항에서 진해 STX까지 대형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의 선명공모자와 동반자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사부호 승선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사부호 승선 체험행사는 2014년 8월 시행된 선명 공모 시 대상 및 우수상 당선자 총 4명에 대한 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지난 해 11월 취항과 올해 2~3월 간 시험항해로 이사부호의 성능 안정성을 시험한 후 개최됐다.

당시 대형해양과학조사선 명칭 공모전에는 총 2178건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3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사부'가 최종 대상으로 선정 됐다.

이사부는 512년(지증왕 13년) 해상영토 울릉도(우산국)를 신라에 편입시켜 우리 역사상 해상 영토를 개척한 최초의 인물이다.

당선자들은 이사부호에서 시청각 자료 관람과 함께 이윤호 KIOST 전략개발실장의 이사부호를 활용한 연구 특강, 이사부호 3D 입체모형 만들기 체험, 선내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특히 선상에서 아침바다를 만끽하는 등 색다른 체험을 했다.

홍기훈 원장은 "대양을 누비는 해양과학조사선에 이사부 장군의 이름을 붙인 것은 역사 속 인물의 도전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을 본받아 세계 각국이 해양자원 선점과 해양영토 확장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양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가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에 대한 도전 의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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