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토론 나선 최성 고양시장, 과거 고양이 탈 인증샷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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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YTN·지상파 방송 합동 토론회에 대선 후보 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이 참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합동 토론회에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성 고양시장이 참여했다. 네 후보자는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른바 '적폐 청산'과 '대연정' 논란, 사드 배치 등 외교·안보 현안, 일자리 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기존에 많이 알려진 다른 후보와 달리 최성 고양시장이 눈길을 끌었다. 최성 시장은 "새 대통령은 불법자금을 안 받는 청렴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청렴'을 강조하며, "가장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는 저 최성이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구조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토론회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른 가운데, 과거 최성 고양시장의 재미있는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고양시 페이스북을 통해 최성 시장이 고양이 탈을 쓰고 분장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당시 고양시 페이스북 담당자가 고양이와 고양시의 글자가 유사한 것을 활용해 유머러스한 게시물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자, 최성 시장도 이에 가세하며 고양시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가 8000명이 넘으면 고양이 분장을 하고 인증샷을 찍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그간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의 딱딱함과 권위를 깬 참신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멋지고 젊은 감각의 소유자! 귀여우세요", "시장님이 고양시 마스코트 캐릭터 해주세요" 등의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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