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봉 전액 기부. 사진-YTN 방송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봉 전액을 연말까지 기부할 계획이라고 ABC 등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에 월급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부할 곳을 결정하는데 백악관 기자단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감시를 피할 방법은 기자단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자는 "언론 장학금 지원을 위해 백악관기자단에 연봉을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시절인 2015년 9월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대통령 월급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대통령 당선 직후 첫 언론 인터뷰였던 지난해 11월 CBS에서 "1년에 1달러만 가져갈 것"이라며 대통령 연봉이 얼마인지조차 모르지만 "그것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이래 현재까지 미국 대통령 연봉은 40만달러(약 4억6천만 원)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