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부산시당 대선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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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 레이스가 시작됨으로써 각 정당의 부산시당들도 대선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있다.

가장 분주한 정당은 대선후보가 많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다.

민주, 경선 2차 모집 캠페인
정당별 공약 발굴·정리 분주

국민참여 경선 2차 모집이 20일까지 진행되면서 시당은 14일부터 시내 곳곳에서 경선인단 가입 캠페인을 재개한다. 전국적으로 150만 명을 모은 1차 모집때 부산은 약 10만 명의 경선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부산에서 모은 4만 5000명의 2배를 넘는 수치다. 2차까지 부산에서 15만 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인재 영입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인호 시당위원장은 "다음 주 중 영입 인재를 대상으로 한 입당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탄핵인용 등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곧 부산관련 공약을 발표하는 등 체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헌승 시당위원장은 13일 "정책과 공약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곧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재 영입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보수세력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만큼 지역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한국당 참여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당은 탄핵이 인용된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존중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지난 주말 제20대 대통령 선거기획단을 발족하고 대선공약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선거기획단은 전략기획·정책공약·조직·홍보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세대별 등으로 모두 50여 명이 참여했다. 선거기획단은 부산의 대선공약 등을 개발하고 이를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 대선 국면에서 당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 다.

바른정당 부산시당은 부산지역 대선 공약 정리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주내 임정석 정책위원장 주재로 핵심 당직자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영남권 경선 후보 토론회 전에 지역의 대선공약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임 정책위원장은 13일 "부산의 현안이나 지역적 특색에 맞는 공약, 그리고 부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공약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서준녕·이현우 기자 jump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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