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60일 열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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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12일 오후 7시 17분 청와대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60일간의 대선 열전 속으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정치권이 신속하게 대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조기 대선 5월 9일 유력
각 정당 경선 일정 확정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선일 공고 시한(3월 20일) 전인 오는 17일까지 차기 대선일을 지정·공고할 예정이다. 선거일은 5월 9일이 가장 유력하다. 이른바 '장미 대선'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은 12일 잇따라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 9일 대선을 전제로 오는 27일부터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3일 후보를 확정하는데,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통해 8일 후보를 뽑는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책임당원 50%+일반국민 50%'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31일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경선 일정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최종 후보 선출일을 놓고 4월 2일을 주장하는 안철수 전 대표와 4월 9일을 선호하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정의당은 지난달 16일 심상정 당 대표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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