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의 불법 점거" 이재명, 박근혜 청와대 퇴거 관련 사이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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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민간인의 불법 점거"라며 즉시 퇴거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국가재산이고 보안상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곳인데 대통령도 아닌 민간인이 불법점거하고 있는 건 국가안보상이나 상식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와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와 국가의 모든 기밀문서가 있는 곳"이라며 "대통령도 아닌 사람이 계속 눌러 앉아있어서야 하겠느냐. 박근혜는 퇴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퇴거는 12∼13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새로운 거처가 될 서울 삼성동 사저의 입주 준비가 늦어지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박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인 만큼 언제까지 청와대를 나가야 한다는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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