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신공항] 국토부 내 신공항기획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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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내에 신공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신공항기획과가 새로 신설됐다. 앞으로 김해공항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뒤 기본계획 용역 발주 단계부터는 신공항기획과가 맡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일 "김해공항 확장사업 등 각종 공항정책 업무를 그동안 공항정책과가 담당했으나 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공항기획과를 2월 28일자로 새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직제상 항공정책실의 공항항행정책관 내에는 △공항정책과 △공항안전환경과 △항행시설과 등 3개의 과가 있었으나 이번에 1개가 추가됨으로써 4개의 과로 재편됐다. 국토부 내 신공항만 전문으로 담당하는 부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공항기획과는 과장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짜여졌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주요 업무는 김해공항 확장사업 기본계획 용역 발주와 제주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울릉도·흑산도 공항 건설 등이다.

하지만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 확장사업과 주차문제, 슬롯증대, 군과의 협의 등 기존의 김해공항 업무는 여전히 공항정책과가 맡는다. 대구측이 주장하는 '대구신공항' 건설은 국방부가 주관하고 있으나 민간영역인 터미널 건설도 공항정책과가 맡을 전망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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