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통령 되면 국회의원 300명 정신교육대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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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의지를 드러내며 국회의원 300명을 정신교육대에 보내겠다고 공약했다.
 
허 전 총재는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허 전 총재는 "탄핵 전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대통령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며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면서 "국민이 직접 정치 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버리겠다"는 이색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허 전 총재는 "물론 이것은 초헌법적이지만, TV에서 국민들이 나를 찍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기 때문에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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