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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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에 시범 설치된 수상태양광 시설. 합천군 제공

합천댐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합천댐관리단은 1007억 원으로 40㎿ 규모의 국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을 의미한다.

1007억 원 들여 40㎿ 규모
국민 참여형 수익펀드 운영


합천댐관리단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투자심사 및 투자자의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2018년 완공될 전망이다. 올해 10㎿, 2018년 30㎿ 규모의 시설이 각각 설치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1만 1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만 740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은 국민 참여형 수익펀드로 운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시설과 함께 댐 경관조명 사업도 실시된다. 경관조명은 오는 7월 완공, 합천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합천댐관리단 관계자는 "종합적 환경영향 조사에서도 이 시설은 주변 생태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과 정책평가연구원은 2011년부터 합천댐 주변의 수질 및 환경에 대해 종합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류영신 기자 ys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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