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박스' 자동차 안 이별범죄 집중 조명…위기에 탈출할 방법과 특별장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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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박스'가 자동차 안 이별 범죄를 집중 조명하고, 차량 내에서 발생하는 이별범죄와 위기의 순간에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26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자동차 안에서 발생한 이별 범죄와 위기를 탈출할 방법을 다뤘다. 

대구의 한 도로에서 납치차량과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총 일곱 대의 순찰차가 동원돼 20여 분간 추격한 끝에 차량의 도주를 막을 수 있었다. 납치차량 안에는 한 여성이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여성을 납치한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남자친구였다.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었다. 

한 주차장 CCTV에 두 남녀가 포착됐다. 남녀가 탄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중 갑자기 조수석 문이 열렸다. 열린 문 틈 사이로 여자의 비명소리가 새어 나왔다. 여자는 달리는 차 안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인적이 드문 공사장까지 끌려간 여자는 남자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하며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처럼 밀폐된 차량 안에서 연인 간의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차량 안에서 연인에게 위협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는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 때문에 끔찍한 폭행에 시달려야 했다. 한 때는 달콤한 데이트 공간이었을 자동차가 이별의 순간에 범행의 공간으로 돌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연인 범죄에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지난 해 연인이 타고 있던 차량이 바다에 빠진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위기협상전문가와 함께 당시 블랙박스에 담긴 대화 내용을 토대로 사고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차 안에서 위기를 맞이했을 때 큰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뜻밖의 해결 방법을 찾았다. 피해자들이 위협을 받는 순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즉시 보호를 받을 수 이는 특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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