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라도 괜찮아' 윤찬영-'눈길' 김향기 김새론, 아역이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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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라도 괜찮아 윤찬영, 눈길 김향기 김새론 아역배우 스틸. 메가폰, 엣나인필름 제공

'중2라도 괜찮아'가 중2병에 걸린 한철 역을 맡아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를 선보인 윤찬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2라도 괜찮아'는 태권도 선수 출신 엄마(장서희)와 차세대 지미 핸드릭스를 꿈꾸는 중2 아들(윤찬영)이 기타를 놓고 태권도로 한판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로, 장서희, 이경영, 김진수, 성동일, 조재윤, 김흥국 등 초호화 코믹군단이 총출동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윤찬영은 그동안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불어라 미풍아' '육룡이 나르샤' '마마' 등에서 연기 잘하는 아역으로 얼굴 도장을 찍고 이번 영화에서 상대배우 장서희 못지않은 동급 주연으로 발탁돼 대세 배우임을 증명했다.

그는 관계자 사이에서 유승호, 여진구를 이을 차세대 아역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 모든 출연진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이미 정상에 오른 성인 배우들임에도 2001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한국영화는 아역배우가 단순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제 역할을 다 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지난해 개봉해 호평 받은 정지우 감독 영화 '4등'의 유재상이나 300대 1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 상대역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가려진 시간' 신은수,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사랑하기 때문에' 김유정 등이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중2라도 괜찮아' 윤찬영과 함께 삼일절 개봉할 영화 '눈길' 김향기 김새론도 아역 주연 대세를 이어간다. 위안부 소재의 '눈길'은 17세 동갑내기 김향기, 김새론이 주연을 맡아 어린 소녀임에도 어려운 역할을 내밀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미 김향기 김새론은 아역배우가 아닌 성인연기자와 동등한 입장으로 영화 관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10대 배우들. 이미 여러 편의 영화에서 검증되며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다. 

한편 '중2라도 괜찮아'은 24일 IPTV와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개봉했다. 개봉 전 네이버TV 웹드라마 채널에서 사전 공개 중이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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