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화물 6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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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환적화물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관세청 반·출입 신고 기준으로 지난 1월 부산항 컨테이너(20피트 기준) 물동량은 161만 2000여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159만 6000여 개보다 1% 정도 증가했다.

지난 1월 81만 2000여 개
지난해 동기 비해 2.2% 줄어

세부적으로 보면 부산항에서 선박을 바꿔 타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81만 2000여 개로 지난해 같은 달 83만 개에서 2.2% 감소했다. 이로써 환적화물은 6개월 연속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가능성이 불거진 지난해 8월(-1.98%) 이후 9월(-4.56%), 10월(-6.46%), 11월(-0.20%), 12월(-5.42%)에 급감했고 이런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됐다. 이에 대해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에서 한진해운이 처리했던 연간 100만 개 이상 환적화물 중 상당수가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월 환적화물 사정도 나아질 기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난 1월 부산항 수출입화물은 지난 1월 79만 2000여 개로 지난해 같은 달 76만 6000개보다 3.4%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 개 목표 달성을 위해 환적화물 증대에 초점을 맞춘 인센티브 개편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엔 글로벌 선사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도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김종균 기자 kj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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