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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의 영장을 기각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2일 오전 1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1일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실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특검 조사에서도 "위(박근혜 대통령)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밑으로 내리고, 밑에서 보고가 올라오면 위로 올리는 '가교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우 전 수석의 영장 기각 소식에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혀.... 그냥 이나라를 떠나고 싶다...(daeg****)", "정의는 죽었다 (ysun****)", "우병우를 잡기 위해서는 청와대, 검찰, 국정원 세군데 압수수색이 필수였다. 특검은 이 세곳 압수수색 없이 영장 청구는 사실상 무리였을 수도 있다.(komd****)", "판사 누구야!! 정신 못차리는구만 에이 퉷(wind****)", "오민석 부장판사 두고보자(remm****)", "우병우구속 특검연장 박근혜탄핵인용(0117****)"라며 기각에 분노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