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리스:크리미널나이트’ 왜 카타르시스 품었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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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스틸과 액션 카타르시스 비결이 숨어있는 감독과 작가, 무술감독의 전작 포스터. 미디어로그 제공

영화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가 실력파 스태프들의 합류로 리얼 액션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는 영화 ‘침묵’ 바란 보 오다르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가 앤드리아 버로프의 긴장감 있는 스토리, ‘본’ 시리즈 무술감독 제프 이마다가 완성한 스타일리시 액션까지 3박자를 갖춰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2년째 마약 범죄조직을 비밀리 수사 중인 ‘범인 검거율 100%’의 강력계 형사 빈센트가 범죄조직에 납치당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단 하룻밤 추격을 하는 ‘미드나잇 추격액션’을 표방한다.

데뷔작 ‘침묵’으로 미국 연예정보지 버라이어티에서 '주목할 만한 감독 10인'에 뽑힌 바란 보 오다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범죄액션영화를 완성했다. 그는 '나쁜 놈은 더 나쁜 놈들에 의해 최악의 상황으로 몰려간다'는 스토리를 각각의 역할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구조로 완성해 감각적 연출력을 보여준다.

주연배우 제이미 폭스는 "오다르 감독은 마치 제3의 눈이 있는 것 같다. 영화적 상상을 동원해 작업할 수 있는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다"며 감독을 지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각본을 쓴 앤드리아 버로프는 2015년 힙합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그룹 N.W.A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각본가. 원작인 ‘슬립리스 나이트’의 스토리적 구조를 남겨두고 무대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왔다. "라스베이거스는 24시간 잠이 들지 않는 전 세계의 유일무이한 도시다. 단 하룻밤에 일어나는 범죄와 그 범죄조직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반격을 가하는 주인공의 무대로는 최적의 도시다”며 이 작품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버로프의 의지처럼 제한된 시간 안에 펼쳐지는 멈출 수 없는 추격이라는 스토리는 짜릿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구성으로 탄생됐다.

‘본’ 시리즈로 전 세계 액션영화의 흐름을 바꿔놓은 무술감독 제프 이마다는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의 박진감 있는 액션신의 무술감독으로 합류했다. 그는 절권도, 쿵푸, 가라데, 검도, 복싱뿐만 아니라 태권도까지 모든 무술들을 총망라한 자신의 특기를 장면에 담아낸다. 특히 주연 폭스가 조직의 수하와 카지노 주방에서 펼치는 격투신과 카지노 한복판에 펼치는 카체이싱 등은 그의 액션 스타일의 정점을 나타냈다.

감각적인 연출력에 탄탄한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액션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액션 쾌감을 선보일 이 영화는 오는 3월 9일 개봉될 예정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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