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우수 모바일 게임 아프리카 진출 '첫발'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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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N 윤한성 대표(좌측부터)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피그 정후석 대표가 지난 20일 '부산 지역 모바일게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 지역 모바일 게임의 아프리카 대륙 진출을 위한 첫 움직임이 가시화되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KTRN, PiG는 '부산 지역 모바일 게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RN은 2013년 KT와 르완다 정부의 파트너십으로 25년간 4G LTE 관련 독점 도매사업권을 보유, 4G LTE 네트워크 구축 및 유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PiG는 모바일게임 사업 설계 및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정보진흥원·KTRN·PiG
르완다 진출 '3자 업무협약'


이번 협약은 지역 우수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게임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되었다. KTRN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모바일 게임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PiG는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우수 중소 개발사 발굴·모집 및 게임 현지화를 진행한다.

르완다는 모바일 가입자 850만 명에 달하는 동아프리카 ICT 강국이자, 아프리카 IT시장의 교두보 같은 곳이다. 이에 국내 IT업계는 장기적으로 르완다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네트워크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초기엔 캐주얼게임 등 가벼운 게임 위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르완다는 영어와 프랑스를 사용해 업체 입장에서 현지화 비용 등의 부담도 적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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