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신규 원전 전면 중단"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해경청·소방방재청 독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9일 신규 원전 건설 전면 중단 등을 포함한 '탈원전' 공약을 발표했다. 대권 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가 탈원전을 선언함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원전 안전과 클린에너지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 포럼 기조연설에서 "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신규 원전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부터 하나씩 줄여나가 원전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40년 후 원전 제로 국가가 될 수 있게 탈원전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켜 각각 육상과 해상의 재난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재난대응의 지휘·보고체계를 단일화해 신속한 대응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