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선후보 강상구·심상정 부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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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지지 호소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강상구 전 대변인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naver.com

정의당의 강상구, 심상정 대통령 경선 후보가 9일 부산을 찾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변화를 선도해야 할 정의당 자체가 변화하지 않고 있다. 오래되고 낡은 리더십에만 머물고 있다"며 당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심상정 후보를 겨냥했다. 강 후보는 "야3당 공조에 물두하느라 정의당은 민주당의 아류정당이란 인식을 심어주었다. 탄핵 방해 움직임이 거세지는 건 민주당의 원인제공이 큰 데도 야3당 공조를 하면서 민주당에게 면죄부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대표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각각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민호 프리랜서 yunmino@naver.com
30분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 후보는 "5당 체제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려면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그렇기 때문에 작은 정당에 가해지던 부당한 압력은 설득력이 없다. 정의당과 심상정이 받은 지지가 차기 정권의 개혁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또 민주당을 향해 야권후보 결선투표제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 후 부산지하철 집회에 참석하고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심 후보는 10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서준녕 기자 jump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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