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 엄단" 부산경찰 전담반 운영
SNS·메신저 모니터링
경찰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횡행하는 이른바 '가짜 뉴스(Fake News)'에 철퇴를 가한다.
부산경찰청은 악의적인 '가짜 뉴스'를 엄단하라는 경찰청의 방침에 따라 사이버수사대 내에 '가짜뉴스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지역 일선 경찰서도 사이버팀 수사관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경찰이 눈여겨 보는 '가짜 뉴스'는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것 뿐 아니라 의도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메신저 등 인터넷 공간을 통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들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유포돼 시민들을 현혹하는 행위가 위험 수위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뉴스 앱이나 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모바일 앱, 홈페이지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세익 기자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