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끝판왕' 스피카, 데뷔 5년 만에 해체…이효리가 멘토였는데
'이효리 동생 그룹'으로 불리던 걸그룹 스피카가 데뷔 5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냈던 앨범 '시크릿 타임'이 사실상 마지막 활동이 돼버렸다.
김보아, 박시현, 박나래, 양지원, 기보형 등 5인조로 구성된 스피카는 지난 2012년 2월 디지털 싱글 앨범 '독하게'로 데뷔했다.
당시 소속사 선배였던 이효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2013년에는 한 케이블 방송에서 이효리가 스피카의 멘토로 등장,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예능프로그램 '이효리의 X언니'가 전파를 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실력만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공백기마저 이어져 스피카를 아끼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스피카의 멤버 박시현은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멘토 이효리를 뛰어넘어보고 싶다. 충고를 받지 않고 우리가 무언가를 했을 때 괜찮다고 인정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 활동에 대한 포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스피카 측은 "해체할 예정이지만 현재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CJ E&M 음악사업부 및 B2M엔터테인먼트 양측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피카 멤버들은 완벽 몸매의 대명사답게 멤버 김보형, 양지원 등은 섹시화보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