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건강보조식품?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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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품에 '색다른' 기능이 부가되어 있어 '특별한' 상품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판매 전략에서 시작된 '기능성'이 지금은 우리 생활과 의식주 전반에 걸친 대세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직접 먹는 식품류에도 '기능성'이 부가되는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모든 식품에 기능성이 없으면 잘 안 팔리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이런 소비성향을 노려 2015년,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백수오 건강기능식품들이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로 만들어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도 발생했었다.

이런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식약처가 정한 기준에 따라 안전성과 기능성이 보장되어 있는 기능성 원료로 만들어지고, 일 섭취량 등이 지정된 제품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건강식품' '기능성 식품' 그리고 '건강보조식품'과는 다르다.

'건강식품'은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식품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며, '건강보조식품'은 2002년 '건강기능식품법' 제정 전에 사용되는 용어다.

아울러 식약처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구매와 섭취 시, 나에게 꼭 필요한 기능성인지, 국가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인지('건강기능식품' 문구와 마크 확인), 믿을 수 있는 표시나 광고인지, 안전한 섭취방법이 무엇이지, 제품의 품질이 우수한지(GMP 인증 마크 확인), 유통기한은 충분히 남아 있는지 등 6가지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박섭·농협 창녕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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