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번의 음악회, 500번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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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이칠성

환자와 지역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따뜻한 음악회가 열린다. '웰니스 음악회'는 500회를 맞아 2월 한 달간 부산 지역 음악가를 초청하는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다.

'웰니스 음악회'는 2004년 개원한 웰니스 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아픔을 음악으로 치유하기 위해 2007년 3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병원 로비에서 열었던 작은 음악회로, 병원의 자체 연주단 '웰니스 트리오'와 객원 연주자가 참여했다. 4일 열리는 음악회가 500회인 만큼, 웰니스 병원은 부산문화와 함께 2월 한 달은 부산의 유명 음악가를 초청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꾸민 것이다.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웰니스 병원 로비서


4일 첫 번째는 소프라노 박현정과 테너 이칠성이 독창과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 'Lippen schweigen'을 이중창 하는 '2인 음악회'다. 11일 두 번째 '피아노 듀오와 타악기의 만남'은 피아니스트 원영아, 박미은과 타악기 연주자 윤미희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v. 521 1악장,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Let it go'와 '인어공주'의 'Under the See',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의 4악장,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을 연주한다.

18일 세 번째는 경기민요 이수자 이소정이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등을 부르며 참가자들이 밀양아리랑을 함께 배워볼 수 있게 했다. 25일 마지막은 오랜 기간 웰니스 음악회를 이끌었던 '웰니스 트리오'의 첼리스트 심지현, 바이올리니스트 강상경, 피아니스트 남현숙이 'Last Carnival', 'The Palms', '유모레스크'를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공연은 웰니스 병원 환자나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051-850-0500.

박진숙 기자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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