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재 소장 올 초 신년사에서 밝힌 '탄핵심판' 의지 눈길… "오직 헌법에 따라, 국민 납득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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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오전 11시 퇴임식을 앞둔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이 올 1월 1일 신년사에 밝힌 '탄핵심판' 의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한철 헌재 소장은 1월 1일 헌법재판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년사를 밝혔다.
박 소장은 신년사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우리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가 우리 헌정질서에서 가지는 중차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을 지키고 그 참뜻을 구현하는 방안에 대하여 고심하고 또 고심하면서,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부응하여 헌법재판소가 맡은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헌법을 수호하는 최고의 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는 오직 헌법에 따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법절차에 따라, 사안을 철저희 심사하여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소장은 "새해에는 나라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국민들 모두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31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청사 대강당에서 박 소장의 퇴임식이 열린다. 박 소장은 전날 청사에서 퇴임사를 작성하고 집무실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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