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에 디즈니 다 모았다..숨겨진 이스터에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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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알고보면 디즈니의 각 애니메이션의 '이스터에그'(감춰진 메시지) 담았다. 모아나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모아나'에 숨겨진 이스터에그(감춰진 메시지)를 공개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내용이다. 29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모아나'는 지난 28일 하루 8만3천433명을 동원해 영화순위 3위에 올랐다. 설연휴 영화순위 1위 '공조', 2위 '더 킹'에 이은 흥행 성적이다.

# '겨울왕국' 마쉬멜로우는 ‘모아나’의 아버지도 무서워한다
'모아나'에 숨겨진 첫 번째 이스터에그는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마쉬멜로우. 암초 너머 세상의 무서움을 어린 모아나에게 설명하는 아버지 투이가 가리키는 천 그림은 태평양 스타일로 재해석된 스노우 몬스터 ‘마쉬멜로우’의 형상을 하고 있다.

'모아나'에는 '겨울왕국' 마쉬멜로우 외에도 순록인 스벤도 숨어있어 '겨울왕국'을 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 '인어공주' 넙치떼도 마우이 따라 노래 부른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수작업과 3D 애니메이션을 절묘하게 조화한 장면이 많다. 그 중 압권으로 꼽히는 게 반신반인 마우이가 ‘You’re Welcome’을 부르는 장면. 쏟아지는 코코넛 열매와 야자수 등 수작업으로 그려진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 사이에서 어디서 많이 본 물고기떼가 등장한다.

바로 이 작품을 연출한 론 클레멘츠-존 머스커의 전작 '인어공주'에 나왔던 넙치떼다. 작고 납작한 넙치떼들이 마우이를 따라 ‘You’re Welcome’을 부르며 헤엄치는 아기자기한 장면이 디즈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 '빅 히어로' 베이맥스로 변신한 카카모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오마주한 '모아나'의 코코넛 해적단 카카모라들은 많은 수가 모두 다른 치장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알록달록 개성 있는 카카모라들 사이에서 유독 하얀 얼굴을 자랑하는 해적을 발견할 수 있다.

2015년 디즈니 작품 '빅 히어로'의 베이맥스로 변신한 카카모라다. 월리보다 찾기 어렵다는 ‘베이맥스 카카모라 찾기'에 성공한 관객이라면 눈썰미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듯.

# '주먹왕 랄프' 속편을 예고하는 엔드크레딧은 덤
2012년 개봉해 8비트 게임을 소재로 악당과 주인공의 경계를 허물며 사랑을 받은 '주먹왕  랄프'가 2018년 개봉 예정인 속편 소식을 '모아나'를 통해 알렸다.

실제 '모아나'의 반신반인 마우이의 외형은 랄프에서 많은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전해져 그의 등장은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주먹왕 랄프' 이스터에그는 '모아나' 엔드크레딧에 숨겨져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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