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휩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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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스틸. 모아나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모아나'가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내용이다.

'모아나'는 오는 2월 2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기대를 모은다.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부문 후보에는 디즈니 '주토피아'와 함께 올랐고 주제가 ‘How Far I’ll Go’로는 주제가상 후보에 선정됐다.

특히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의 경우 이번에도 '모아나'가 가져간다면 제86회 '겨울왕국', 제87회 '빅 히어로', 제88회 디즈니·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주제가상 후보로 오른 ‘How Far I’ll Go’의 경우 '모아나' 신드롬의 주축이라는 평이다. '겨울왕국' ‘Let It Go’를 넘는 음악성으로 주목 받았다. 국내 더빙 버전에서 ‘How Far I’ll Go’의 가창은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리는 소향이 맡았다. 관객 사이에서는 ‘How Far I’ll Go’를 직접 부르는 가창 열풍이 불고 있다.

한편 29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모아나'는 지난 28일 하루 8만3천433명을 동원해 영화순위 3위에 올랐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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