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모여 힐링" 안방 극장] '라인업' 풍성… 안방서 볼래 극장서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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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올 설에는 정치,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시국에 안팎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거리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방송이 안방을 찾아온다.

KBS 1TV의 설 특별 기획 3부작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는 나무와 숲을 찾아가 자연의 소박하고 신비로운 생태와 숲의 색, 소리, 향기를 경험하는 여배우들을 통해 자연의 위로와 행복의 의미를 찾는다. 27일 오전 9시 40분 1화 '300년을 함께 살다, 포항 덕동 소나무숲'은 강혜정이, 29일 오전 10시 2화 '시간이 멈춘 숲, 횡성 자작나무숲'은 김미숙이, 30일 오전 9시 40분 3화 '숲이 건네는 선물, 홍천 은행나무숲'은 박솔미가 출연해 나무를 체험한다.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자연 통해 행복의 의미 제시
활·설렁탕 다룬 프로그램도
'듀엣가요제' 등은 재미 가득

29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내 생에 단 하나의 기억-천국사무소'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7가지 기억 중 딱 하나만 가지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설정으로 풀어가는 토크쇼. 결혼 3년 차에 딸을 둔 안재욱이 출연해 천국사무소에서 천국으로 가는 전입신고를 하며 24년 전 데뷔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KBS 2TV '엄마의 소개팅'(29일 오후 10시 40분)은 황신혜 윤민수 박나래가 혼자 힘들게 외롭게 살아온 자기 어머니에게 소개팅을 해준다. 자식들의 삶을 위해 험난하게 살아왔지만, 자식들의 노력으로 다시 여자가 된 엄마들의 풋풋하고 설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활'
전통 문물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28일 오후 8시 10분에 전파를 타는 KBS 1TV '다큐멘터리 활'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문화와 과학의 결정체인 활을 소재로 우리 민족은 왜 활의 민족인지 살펴본다. 지금은 만드는 방법도 전해지지 않은 채 역사 속에 완전히 사라져 버린 '정량궁'을 복원하고, 우리 활 문화와 가장 공통점이 많은 몽골의 활 전투를 현지 촬영해 박진감 있게 전한다.
SBS '한국인의 소울푸드, 설렁탕'
28일 오전 7시 30분에 선보이는 SBS 설날 특집 다큐 '한국인의 소울푸드, 설렁탕'은 가수 양희은과 만화 '식객'의 설렁탕 편 실제 모델인 한영석 장인이 출연해 설렁탕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집중조명한다. '국민 음식'인 설렁탕이 최근 외면받는 상황을 짚어보며, 현대인의 입맛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설렁탕의 변천 노력과 비법 등을 알려준다.
MBC '듀엣가요제'. 각 방송사 제공
가족과 함께 웃으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도 마련되어 있다. 강남, 슈퍼주니어의 M 헨리 등 국내 활동 중인 외국인 아이돌 6명이 시골 초등학생에게 한글을 배우는 '生 리얼수업 초등학쌤'(SBS 27일 오후 5시 50분), 방송 3사 출신 코미디언들이 스탠딩 코미디, 슬랩스틱 코미디, 성대모사 등 가장 자신 있는 분야로 대결하는 '코미디 서바이벌 희극지왕'(SBS 28일 오후 4시 5분), 소찬휘 박완규 김도향 더원 윤민수 이영현 신효범 등 국내 최정상급 선배 가수와 실력파 후배 가수가 듀엣 무대로 도전하는 '듀엣가요제'(MBC 27일 오후 9시 20분)가 방송된다.

박진숙 기자 tr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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