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오늘(16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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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증인 출석하는 최순실.포커스뉴스 제공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최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최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16일 탄핵심판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씨가 출석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이날 오후로 예정된 증인신문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직접 나올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전 수석은 그동안 특검 수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제 모금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박 대통령의 지시를 적은 업무수첩을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헌재는 오는 17일과 19일에도 증인신문을 예정하고 있다. 17일에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류상영 부장이, 19일에는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전 비서관의 신문이 예정돼있다. 
 
하지만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고씨와 류씨에게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관련 형사재판 증인 출석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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