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빠진 자리 기꺼이…" 손아섭, WBC 대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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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사진·29)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WBC 대표팀 코치진은 KBO를 통해 "합류가 불발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9)의 빈자리에 손아섭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대표팀 경험도 풍부하다. 2013년 WBC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 12에 모두 참가했다. 국제대회 통산 타율은 0.344이다.

손아섭은 "대신 뽑혔다고는 해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대표팀은 책임이 따르는 만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김현수는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구단의 만류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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