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집중 조명했다. SBS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 기준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된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편 시청률 14.6%보다는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50년 일대기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조작과 진실' 편이 전파를 탔다. 김 전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왕실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실질적으로 청와대 권력을 장악한 '공식 실세'로 평가 받은 것을 집중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후 11시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임에도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로 드러난 '엘리트 권력'의 민낯에 국민들의 분노가 가질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4.2%, KBS2 '배틀트립'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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