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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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 개소-창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기현)은 9일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사진)을 갖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2.5㎏ 미만의 미숙아와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

창원경상대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는 병상에 필요한 최신 인공호흡기와 인큐베이터 외에도 수도권 일부 병원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저체온 치료장치, 신생아 진폭 통합 뇌파 검사장치, 뇌파 분석장치 등을 지역 최초로 갖췄다.

신생아 및 고위험 산모의 응급의료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한 응급 진료체계와 진료 연계 시스템 등도 구축했다. 전문의 2명과 간호인력 17명이 추가로 배치됐다.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된 창원경상대병원은 병상 당 1억 5000만 원의 시설비와 장비를 지원받았다. 국고 보조금 지원 외에 자체적으로 3억 2000만 원을 들여 기존의 12병상이었던 신생아 중환자실을 17병상으로 늘렸다.

창원경상대병원 측은 "고위험 신생아 출생이 매년 급증하면서 신생아 집중 치료 병상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 개소는 지역의 신생아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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