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변호사 "세월호 당일 자료, 10일까지 제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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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탄핵심판 공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오는 10일까지 세월호 7시간 관련 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6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을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했는데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중에 보완을 하기로 일정이 짜여 있다"며 "가능한 한 10일까지 내겠다고 (헌재에)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심리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비교적 차분하게 변호인들 질문에 논리정연하고 또박또박 차분하게 답했다"며 "워낙 성격이 겸손하시다. 기억력도 상당히 좋으셔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변론에 대단히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서 변호사는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세월호 7시간에 관해서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미 공개가 됐다"며 "분초 단위로 나눠 놓지 않았을 뿐이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언론이 과도하게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격살인에 가까운 보도들을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담과 유언비어가 판을 쳤다. 이런 식으로 진실을 호도하면 안된다"면서 "대통령이 그런 점을 황당하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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