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변호사, "예수도 십자가를 졌다" 황당 변론에 방청석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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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석구 변호사, "예수도 십자가를 졌다" 황당 변론에 방청석 '웃음'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찬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의 변론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소크라테스와 예수 등을 변론에 활용하면서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아 헌재 재판관을 비롯한 청중의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이날 "국회가 (탄핵안이) 다수결로 통과됐다고 강조하는데, 소크라테스도 사형선고를 받고 예수도 십자가를 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변호사는 검찰과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도 문제 삼았다. 그는 "검찰 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은 노무현정권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이라며 "특검에 의해 임명된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은 노무현정권 때 특채로 유일하게 임명된 검사다. 왜 하필 그런 사람을 팀장으로 임명했지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촛불민심은 국민 민심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내놓은데 이어 "촛불집회 배후에 민주노총 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서 변호사의 황당한 발언은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소속 변호사의 만류에도 계속됐다. 이에 박한철 헌재소장은 "간략하게 하라"라며 서 변호사를 제지하기도 했다. 서 변호사의 궤변을 듣고 있던 방청석에서도 웃음이 터져나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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