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선익 '행패'… 생일파티 도중 주문한 케이크 가격 30만 원에 분노
동국제강 장선익 '행패'… 생일파티 도중 주문한 케이크 가격 30만 원에 분노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가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 이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45분 서울 용산구 한 고급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홧김에 컵을 집어던져 고급 양주 5병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현장에서 장 이사의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케이크를 주문했더니 술집에서 케이크 값으로 3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케이크 값으로 30만 원을 내라고 하면 어떤 사람이라도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이로 인해 장 이사와 술집 측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기물 파손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장 이사가 파손한 물건 값을 변상하고 술집 측과 합의했지만 재물 손괴 특성상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이사는 이달 초 동국제강 201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과장에서 이사로 3단계 파격 승진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