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에게 23억 달러 제공 보도 파문, 박연차 게이트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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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연차 전 태공실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23만 달러를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시사저널은 24일 박연차 회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23만 달러를 제공했다는 복수의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2008년 5월 베트남 외교단과의 행사 전 반 장관 사무실에서 반 장관에게 거마비에 쓰라며 23만 달러(약 2억4000만원)가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

박연차 회장은 2008년 노무현 정부 당시 세종증권과 농협 자회사 휴켐스의 매각 인수 과정에서 29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하고 사업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정재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08년 구속됐다.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시작된 일명 박연차 게이트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 등을 법정에 세웠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목숨을 끊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2014년 출소한 박 회장은 현재 베트남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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