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이 뽑은 올 최고 시정 '김해신공항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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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등 8079명 설문

올 한 해 시민들은 부산시정 최고 성과로 '김해신공항 건설'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부산시가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2016년 시정 베스트(best) 10'에 대해 설문조사해 나온 것이다.

이 조사에는 시민, 언론인, 공무원 등 8079명이 참여했다고 시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민 4300명, 공무원 3700명 등이 참여했는데, 공무원은 낮게 시민은 높게 가중치를 부여해 시민 여론을 많이 반영했다.

김해신공항에 대해 부산시는 시민들의 30년 염원인 '영남권신공항 부산 입지'를 지켜내고, 영남권 상생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2일 "가덕신공항의 취지는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안전한 공항을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김해신공항은 그 취지를 살릴 수 있고 특히 접근성이 좋다.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산 청사·의료원 입지 확정 등 서부산권 발전 프로젝트 본격화가 2위로 꼽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서부산 청사·의료원 입지를 정했고, 위생사업소를 지하화하고 부산구치소를 이전키로 해 서부산의 숙원을 풀었다. 사상스마트시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7월), 신평·장림산단 혁신산단 지정(12월), 대저역세권 개발 등도 잇달아 발표됐다.

더불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사업 부산 구간 개통, 2030등록엑스포 국가사업화 본격 시동, FAO 세계수산대학 및 부산 최초 국제금융기구 유치, 부산형 기초보장제 본격 시행과 다복동 사업 열풍, 신규 공공임대주택 7만 3000호 공급이 꼽혔다.

김마선 기자 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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