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춘문예-동시 당선소감] "시인의 길, 숙명으로 받아들이겠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문근영

제주도여행 중이었다. 눈높이아동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 남편과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 숙소에 돌아와 휴대폰을 열어보니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었다.

휴대폰에 찍힌 번호로 전화했더니 부산일보에서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고 했다. 하늘을 날듯이 기뻤다. 전날 받은 눈높이아동문학상의 기쁨과 영광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이렇게 큰 상을 다시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평생 시인으로 살면서 시를 사유하고 쓰라는 숙명으로 받아들이겠다.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김규학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 배움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게 되어 기쁘다.

끝으로 부족한 작품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과 부산일보사에 큰절 올리며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쉼 없이 정진하겠다.



약력:1963년 대구 출생, 효성여대 졸. 2015년 열린시학 신인문학상, 2016년 눈높이아동문학상 수상.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